우주여행에 필요한 우주선으로 상상의 우주선이 아주 적격이다. 이 우주선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라도 순간이동을 할 수 있으며 아무리 작은 물체 속이라도 들어가서 탐험을 할 수 있다. 그 뿐만아니라 시간대도 자유롭다. 우주가 탄생하는 그 먼 시간대와 앞으로 도래할 미래까지 어떤 시간대라도 이 상상의 우주선이 못갈 곳은 없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상하는 능력이라 말들 하는데 다행히도 우리에겐 상상의 우주선이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 이제 이를 타고 나래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빌 게이츠가 수십년 전 생각한 것들이 지금은 거의다 이루어졌다고 하지 않던가. 그를 가만히 보면 우리가 생각에는 스스로 이루어 가는 물리적인 힘이 있는 것 같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사실이다.  

인류는 낯선 땅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살아 남았다. 항상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들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유라시아 대륙을 섭렵하고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잇는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 우리 조상들은 일상 자체가 모험이었다. 조상의 유전적 DNA, 즉 미지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우리는 유업으로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그래서 이제는 우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류가 우주 개척을 시작할 때 그 불안과 공포는 컸을 것이다. 공기는 물론 중력조차도 없는 완전히 생소하고 차원이 다른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계산된 위험으로 들어가는 것, 그리고 그 턱을 한번 넘는 것이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뉴턴이 포탄을 상상하며 엄청난 힘으로 그것을 발사한다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 지금의 로켓 우주선이다. 우리 조상의 상상이 그 때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라도 다음 세대의 어느 순간에 이루어지곤 했다. 이것이 인류가 살아온 방식이었다.

우주로 발진한 인류의 우주 개척의 역사 가운데 칼 세이건(Carl Sagan)은 우주를 대중에 알린 선구자다. "사랑에 빠지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법이다. 나는 과학과 사랑에 빠졌고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는 이렇게 일부 과학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자연과 우주의 신비를 일반 사람들 앞에 풍성히 펼쳐 놓았다. 그는 휴머니스트였다. 인류의 잠재력을 확신하면서도 인류에게 무심한 우주의 변덕에 의해 언제라도 쓸려 없어질 수도 있는 작디작은 공동체에 불과한 인류의 취약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끊임없이 고민하며 인류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그의 필생의 작품 다큐드라마 코스모스가 2014년 부활하면서 닐 타이슨을 태우고 우주와 자연을 종횡무진한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것이 상상의 우주선이다. 인류가 상상을 통하여 문명과 역사를 발전시키며 우주시대를 열어온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라고 상상의 우주선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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