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라오스와 강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치앙라이 사람들은 뭔가 그 분위기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강하면서도 속에 감춘 부끄러움 등이 시골스러운 느낌 속에서 치앙라이는 색다른 맛이 있다. 대부분의 볼거리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하다현지 친구를 사귀고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고 오토바이로 태국 북부의 숨은 명소를 찾아서 여행한다면 좋을 여행이 될 것 같다.

+방콕 돈므앙공항 ​​https://goo.gl/maps/TnbryWPuaHm

+치앙라이 공항(Chiang Rai Airport) https://goo.gl/maps/edrAW1XKkU12

+왓쩻욧 사원(Wat Jed Yod) https://goo.gl/maps/xiAxxtFszk42 사원 주변으로 숙소가 다양하게 포진되어있다. 아마도 이곳이 여행자거리쯤 되는지 숙소외 펍, 레스토랑도 보인다.

+숙소 Jansom House, https://goo.gl/maps/iJYhXPsx6yn 왓쩻욧 사원 바로 앞에 있는 숙소로 가격은 1박 450바트로 장기체류시 더 저렴하고 시설도 나쁘지 않다.

태국식 샤브샤브, 찜쭘 식당

+야시장 나이트바자, https://goo.gl/maps/gFaNwsj1RmF2 

야시장 나이트바자는 각 부스마다 나름의 음식들을 만들어 파는데 직접 찾아다니며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 주면 테이블에 알아서 날라다 준다. 각 테이블마다 빠짐없이 놓여있는 찜쭘의 인기, 한셋트의 가격이 대략 120바트의 북부 고유의 수키 음식찜쭘의 진정한 맛을 이곳에서 맛보도록 하자찜쭘이란 태국식 샤브샤브로 소주 안주로 최적이다.

아이스띰 부어 로이

아이스띰 부어 로이의 맛은 환상적이었다. 나이트 바자 입구에 있는 디저트집은 이미 방콕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한듯 매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인심 후덕한 인상의 아주머니는 연신 코코넛 으로 만들어진 부어로이를 조그만 그릇에 담아내는데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나이트바자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의 하나다.

치앙라이의 나이트바자(Night Bazaar / 야시장)도 치앙마이의 야시장 못지 않다. 식사는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입구와 가까운곳은 고급 야외 레스토랑 분위기였고, 다른 한곳은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입이었다.  많은 외국인들이 길을 잘 몰라 입구쪽 식당에서 비싸게 식사를 한다.  치앙라이에는 나이트바자 외 토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이 시내에서 열린다. 나이트바자에 초밥집이 두곳이 있는데, 그중 한 곳에 참치회가 1인분에 100바트에 태국 양주인 쌍솜의 안주로 좋다. 

+툭콘(Tuk Kon), https://goo.gl/maps/c6BNz6k2gvj  맛이 정말 본토 그대로인 한식당

+스쿠터 하루 렌트비는 200바트 정도

+골든트라이앵글 https://goo.gl/maps/2V5h4JeNQ752 <치앙라이 - 1번도로 - 1016도로 - 골든트라이앵글이 위치한 치앙센(Chiang Saen)>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의 미얀마, 라오스, 태국 국경은 메콩강으로 나뉘어진다. 왕복 6차선과 4차선을 오고가며 트럭과 버스가 난무하는 1번 도로, 갓길로 스쿠터 이동이 가능하지만 위험하니 숙달될 때까지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게 좋겠다.

치앙센, 치앙라이는 태국의 고대국가인 란나왕국(Kingdom of Lanna)의 옛 수도였는데 인구 증가로 새로이 이전한 곳이 치앙마이(Chiang왕국 + Mai새로운)다. 치앙라이의 '라이'는 란나왕국을 세운 멩라이(King Mengrai)왕에게서 온 것이란다. 태국은 방콕/아유타야 중심의 중부, 푸껫등 남부, 그리고 란나왕국의 태국북부 문화권으로 나뉜다.

+백색사원, 화이트탬플로 불리우는 왓롱쿤(Wat Rong Khun),  https://goo.gl/maps/QNnJHeDWyzC2 

White Temple, 백색사원으로도 유명한 치앙라이 대표 볼거리이다. 치앙라이 도심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즘처럼 항상 맑은 가을 날씨에는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에 하얀색 사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 모습을 자아낸다. 이 사원이 한 명의 평범한 태국인 예술가찰럼차이 교수에 의해 지어졌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찰럼차이 교수는 수십년에 걸쳐 조금씩 이 사원을 완성했다. 모네와 마네, 반 고흐, 달리 그리고 피카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는 이 사원은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스타일의 불교 사원에 군데 군데 모던하면서도 현대적인 조각들로 넘쳐난다. 위트가 넘치거나 심오한 철학까지 느껴지는 대형 예술 프로젝트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이 사원은 치앙라이를 방문한다면 꼭 들려봐야 할 중요한 관광 명소이다. 지난해까지는 입장료가 따로 없었으나 외국인에 한해 50바트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치앙라이에는 속칭 검은사원(Black House / Baan dam Museum)과 이 유명한데 오전에는 검은사원을, 오후에는 백색사원을 관람하면 좋다. 백색사원이 진자 사원인 반면에 검은사원으로 불리는 치앙라이의 반담 박물관은 치앙라이가 낳은 예술가 타완 두차니(Thawan Duchanee)의 작품들이 전시 된 박물관이다. 검은사원에서 백색사원까지 약 24km, 차량통행이 많지만 1번 도로만 이용하면 된다.

백색사원은 태국의 예술가 찰럼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이 불교의 가르침을 받아 자비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검은사원을 만든 타완 두차니(Thawau Duchanee)와는 친구라고 한다. 이는 아직도 건설중에 있으며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Dusit Island Chiang Rai 호텔

높은 건물은 거의 없는 치앙라이에서 Dusit Island Chiang Rai 호텔이 치앙라이에서 가장 높은 10층 건물이다. 10층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는 Peak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해돋이는 그야말로 그림과도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호텔 직원들의 친절은 물론이고 자전거 렌탈, 대형 수영장, 바로 강가 옆에 위치하고 있어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공기는 요즘에는 잘 찾아보지 못할 자연속 호텔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나이트 바자나 치앙라이 시내에서 맛집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하루쯤은 꼭, 호텔 10 PEAK 레스토랑에서 엄선된 재료로 마련되는 음식들을 멋진 풍경과 함께 맛보는 것도 꼭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정이 될 것이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싱파 파크는 맥주회사인 싱하 그룹에서 조성한 대단위 공원으로 주로 평지가 대부분인 치앙라이에 드넓은 잔디밭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공원 입장료는 따로 내지 않아도 되지만 걸어서 공원 내부를 구경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원 측에서 운영하는 1인당 50바트짜리 관람차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빌려타는 방법으로 공원내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싱하 파크내에서도 대단위 우롱차 밭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가든과 기린 동물원 등을 볼 수 있다. 각 지역은 셔틀 차량으로 10분씩 관람할 수 있다. 곳곳에 있는 카페와 짚라인 등은 또 다른 재밋거리를 제공하며 또한 요즘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glamping도 즐길 수 있다초원의 그림 같은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다면 한번 들려볼 만 하다.

도이메쌀롱

+도이메살롱(Doi Mae Salong), https://goo.gl/maps/9sxzArwpsuH2 스쿠터로 3시간 정도 걸린다. 1번도로 - 1089도로 - 1130도로로 갈아타면 된다. 완전 산악지역이다. 

태국 북부의 끝 치앙라이(Chiang Rai)의 산악마을 도이메살롱(Doi Mae Salong)의 역사는 중국의 국공 내전(Chinese Civil War)에서 비롯된다. 이는 마오쩌뚱의 공산당과 장제스의 국민당 사이에 일어난 전쟁을 말한다. 마오쩌뚱의 공산당이 승리하여 중국 본토를 차지하고 패배한 국민당은 타이완으로 쫓겨나서 대만을 건국한다. 

내전이 한창이던 1949년 무렵, 중국 운남지역에서 공산당과 맞서 싸운 국민당의 국민혁명군은 패퇴하여 버마로 피신하여 국민당 잔당이 되는데 그 수가 1만2천에 이르렀다. 이들은 그 후 대만과 미국의 지원을 받아 중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하나 지리산 빨치산 같은 신세가 된 국민당 잔당에게 미국은 버마 및 동남아의 공산화 우려로 지원을 끊는다. 그러나 대만의 반대로 이 문제는 UN에 상정되어 UN은 국민당 잔당은 태국을 거쳐 대만으로 철수하도록 했으나 송환을 거부한 국민당 잔당은 버마에 남게 된다. 버마 정부는 중국과 손잡고 잔당 토벌에 나서 잔당은 버마와 태국. 라오스로 흩어지는데 그중 송환을 거부한 이들의 터전이 된 장소가 바로 치앙라이의 도이메살롱이다. 한때 이들은 아편을 재배하며 무기를 구입하기도 하고 태국내 공산세력과의 전투에 용병으로 나가기도 하며 분투했으나 비극적 종말을 면치 못했다. 눈앞에 운남이란 고향 땅을 두고 수만리 떨어진 대만으로 가라니 송환을 거부한 건 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지사로 보인다. 우리의 남북 이산가족 같은 이들이 사는 곳이 도이메쌀롱이다.

+프라 보롬마탓 쩨디 사원, https://goo.gl/maps/QVDrcMsmVB52

+치앙라이 시계탑, https://goo.gl/maps/oUqKqobzjpC2

치앙라이를 관통하는 콕강의 풍경

+치앙라이 비치(Chiang Rai Beach) , https://goo.gl/maps/SrnMdKxRd2v  해변은 아니고 모래사장이 있는 강가로 일종의 유원지인 셈이다. 방갈로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다. 저 멀리 미얀마에서 시작해 치앙라이를 관통해 메콩강으로 향하는 콕강(Kok River)은 유유히 흐르고 어린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치앙라이 이곳이 마치 오지마을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골목 구석에 구멍가게가 있고, 간이 음식점이 있다. 곳곳에 게스트 하우스도 있고, 하물며 간이 주유소도 있다.  있을 거 다 있는 이곳에서는 마음만 열면 누구나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왓도이밍나이 사원(Wat Doi Hang Nai), https://goo.gl/maps/K6cveezTyvH2

+코끼리 캠프, https://goo.gl/maps/fKVcjazdR7J2 낮에는 Mae Yao 지역 아카족들이 운영하는 코끼리 마을(Elephant Camp)로 간다. 다름아닌 이쪽 길이 드라이브로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메파루앙 다리, https://goo.gl/maps/GuNkPSDCsFp 메파루앙 다리 옆의 유원지는 저녁에 방문하면 좋다. 이곳이 러이크라통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토요 야시장, https://goo.gl/maps/bMYtySe2Rj12

+메수아이 댐, https://goo.gl/maps/VKhbEQ9FrYS2  메수아이 댐에서 위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도이창(Doi Chang)이 있다

+도이창(Doi Chang), https://goo.gl/maps/zxhLhkfPR2t  메수아이 댐 뒤로 코끼리를 닮은 산이란 뜻의 도이창(Doi Chang)인데, 커피밭으로 유명하다. 한때 태국북부와 미얀마 일부 지역이 마약재배로 유명했고, 그 배후에는 쿤사 세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장세력들은 소수민족을 이용해 마약을 재배하게 하였으나 현재는 태국왕실의 노력으로 양귀비가 자라던 땅에 커피가 자라고, 결국 치앙라이의 도이창, 도이뚱 커피는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 커피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능선에서의 전망은 태국 최고의 경치를 보여준다.

+도이창커피 팜(Doi Chang Coffee Farm), https://goo.gl/maps/sY55Mhahgw82  오르면서 몇군대의 카페를 거치면 도이창커피팜(Doi Chang Coffee Farm)에 도착한다. 도이창에 한국인들이 바리스타 유학을 가기도 한단다. 선선한 날씨, 파란 하늘 그리고 커피 이 위에 무엇을 더 더하랴!

+콕강 사이드, https://goo.gl/maps/oScK22NavVy 치앙라이를 가로지르는 콕강(Kok River) 사이드의 조용한 장소로, 옆에 옥수수밭이 있었는데 주민들은 누가 어슬렁거려도 신경쓰지 않는다.

러이끄라통 축제

소원을 빌고 강물 위로 끄라통을 띄운다. 놀라운 광경은 허리 높이의 깊이까지 콕강(Kok River)에 들어가 시민들이 띄우는 끄라통이 강위로 잘 흘러가게 돕는 사람들이 있었다. 몇시부터 강물 안으로 들어간건지 모르지만 그들은 파랗게 질려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11월이면 그들에겐 겨울이다. 우리가 느끼기엔 초가을이지만. 하지만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는 그들의 표정이 놀랍다.

축제는 자체가 무척 시끄럽다. 스피커로 뿜어 나오는 태국 특유의 음악과 사방팔방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 때문에 귀가 얼얼할 지경이었다. 콕강위로 끄라통은 쉼 없이 흘러간다. 해수면에 비춘 불빛의 향연은 환상적이다. 고개를 위로 치켜 들면 풍등 역시 끊임없이 하늘로 향한다. 마치 별이 되겠다는 의지처럼 풍등은 거침없이 오른다. 

전세계 어디든 같은 의미로 기념하겠지만 태국도 설과 추석이 있다. 설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송크란 축제이고 러이끄라통은 추석을 의미한다. 또한 러이끄라통은 태국의 건기를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즉 앞으로 태국은 약 2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고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는 건기로 진입한다. 여행자들에게는 항공권이 비싼 성수기로 인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러이끄라통의 시초라 볼 수 있는 치앙마이에서는 미녀선발대회, 불꽃놀이 등 행사가 더 풍부한건 사실이나 외국인까지 합친 발 디딜틈 없는 인파에 속해 편히 즐길 자신은 없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끄라통과 풍등을 파는데, 나는 태국인들의 도움으로 풍등을 쏘아 올리는 노하우를 터득하기도 했다. 심지에 불이 붙었다고 바로 풍등이 하늘로 향하진 않는다. 불을 붙이고 땅에 밀착시켜 충분히 열을 발생해 쥐고 있는 손에 열이 느껴질쯤 손을 떼면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오른다. 

+2018년 러이끄라통은 11월 4일 이라고 한다.


푸치파(Phu Chi Fa)

푸치파(Phu Chi Fa) 산은 태국-라오스 국경에 있는 해발 1600여미터의 산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 보이고 심지어 구글맵상 치앙라이에서 2시간이 걸린다. 경찰 검문도 종종 있다. 태국 북부에는 라오스와 미얀마에서 불법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을 꾸준히 감시하고 검문한다. 이쪽이 북한 탈북자들의 탈북루트란 이야기도 있다. 푸치파로 향하는 길은 경사도가 워낙 높아 보통의 스쿠터로는 오르기가 어렵다. 

푸치파 가는 길의 태국 북부의 작은 마을들과 풍경들은 그 자체로 큰 의미이자 멋진 여행이다. 


















타일랜드 빠이에 가서 한번 살아볼까?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로 소문난 빠이엔 무엇이 있길래 그렇게 많은 여행자들이 장기간 머무는 것일까. 우선 물가가 저렴하고 평온한 전원풍경과 소박한 마을이 도시의 속도에 지친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멍때리기 좋은 곳,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빠이로 가라고 한다. 마을 중심이라 해봐야 20분이면 둘러볼만큼 작지만 온갖 맛집에 야시장까지 먹고 마실 곳은 풍부하다. 마을에 빌리지팜이라는 동물농장도 있고 물소가 풀을 뜯는 논밭과 개울, 비포장 시골길 등 거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빠이 강과 방갈로 전경

한번 여기를 방문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오고싶게 만드는데 그 매력이 무엇일까? 전원 속에서 조용하게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면서도 예술가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어 직접 그리거나 만든 그림과 공예품들 및 사진으로 제작한 엽서 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카페나 작은 상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빠이는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감성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히피들의 천국으로 조용하던 빠이도 많이 변화하여 지금은 태국 내국인과 중국인들이 많이 놀러오고 주말에만 열리던 야시장이 주중에도 매일 열리니 중심가는 더욱 왁자한 동네가 되었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조용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빠이에서 북쪽으로 더 가면 매홍손(Mae Hong Son)의 빵웅(Pang Ung)호수도 갈 곳으로 찜해 두었다.

치앙마이의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Building 2'에서 2-3일 전에 티켓을 미리 구입한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향하는 762개의 커브길이 멀미에 약한 사람은 약을 먹어 대비하는 것이 좋겠지만 보통은 감당할만 하다. 3시간 정도 롯뚜(미니밴)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 한번 들린다. 빠이 정류장에 내리면 아야서비스(AYA Travel Service)가 보인다. 투어 상품을 팔고 특히 오토바이 렌트로 유명하다. 빠이에서 아야서비스는 선도적 위치에 있으며 치앙마이에서 빠이 왕복 티켓 및 기차, 비행기 예매와 비자 발급 대행 등 거의 모든 여행 관련 서비스를 행한다. 빠이에서는 오토바이 여행이 적격이다. 대중교통은 불편하고 도보로는 무리다. 자전거를 탈줄 안다면 조금만 연습하면 오토바이 운전에 무리 없다. 유명한 카페와 여행지가 빠이 외각에 몰려있으므로 낮에는 외각에 있는 카페나 폭포, 캐년 등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다운타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오토바이 운전을 할 것이라면 주의할 사항이 몇가지 있다. 빠이 워킹스트릿의 도로는 무척 좁고 인파가 몰리며, 외각의 일반 국도는 신호가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태국은 왠만해선 크락션을 누르지 않으니 백미러를 잘 보아야 한다. 지형 특성상 구불구불한 길이 많은데커브길이 많아도 겁먹지 않고 천천히 가면 된다. 오토바이 여행은 태국북부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유여행으로 강추한다. 

추천명소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A4UR7q8k5bK2
Breeze of Pai Guesthouse(숙소); 하룻밤 600바트의 독립 방갈로, 정글에 온 듯; https://goo.gl/maps/wq362wyQgwH2
Gday펍, 라이브; https://goo.gl/maps/8ypKtHmYK5s
Memorial bridge 메모리얼 브릿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얀마로 군수품을 싣기 위해 만든 다리
빠이(Pai) - 커피 인 러브; AYA Service 로부터 대략 3.2Km, 오토바이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
Ban Pang Paek, 소수 민족 마을; https://goo.gl/maps/F5LwpWKaumJ2
숨겨진 비경, 초원; https://goo.gl/maps/u9ioBqvEVMN2
체디 프라 탓 매 옌, 일몰사원; https://goo.gl/maps/2QqJwDevVm82
Highest mountain view point; https://goo.gl/maps/T32bBet65EH2

마약과 내전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여행 위험 지구로 묶여있던 콜롬비아가 이제는 아주 좋은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이 전격 평화 협정을 맺은 이후로 국가의 치안 상태가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방인 여행자에게는 방문하는 나라 사람들의 관심과 따뜻한 인사가 그 나라를 다시 방문하고 싶어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된다. 콜롬비아 국민들이 대표적으로 이방인에게 친철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메데인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고향이다. 미드 <나르코스>를 통해 그의 실화가 콤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진에서 펼쳐지는데 드라마 속 1980~1990년대의 메데진의 모습이 아주 매력력이다. 마약왕의 자취를 따라서 여행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우리의 달동네와 비슷한 산동네 코무나스 자치구는 한때 마약 카르텔의 지배하에 있었는데 2004년 메트로케이블이 깔리면서 변화하게 된다. 이제는 메트로 케이블 덕분에 산동네에서 시내까지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어 폐쇄된 마약제국에서 자유로운 관광지 풍물로 극적으로 바뀌었다. 

메데진은 또한 화가 페르난드 보테르의 고향이기도 해서 그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명한 뚱뚱한 모나리자는 보고타에 가야 볼 수 있다. 메데진(Terminal de norte 안에 있는 매표소 발권)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바위 산 엘빠뇰과 그 정산에서 바라보는 인공호수의 전망은 콜롬비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엘빠뇰에서 버스 혹은 자동차 같이 생긴 오토바이를 타고 과다페로 갈 수도 있는데, 알록달록한 자그마한 마을의 과다페는 생선구이 집들이 즐비한데 구운 생선에 클럽 콜롬비아 맥주를 곁들이면 좋은 궁합이 된다. 광복동의 고갈비에 막걸리 생각이 난다. 

엘빠뇰에서 바라본 인공호수의 매력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로의 하나로 메데진이 자주 거론되는데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한번 들어보자. 

1. 해발고도가 1500m 여서 날씨가 시원하고 도시가 깨끗하다 2.물가가 싸다 3.미인이 많다 4.시외곽에 나들이 갈 곳도 많다 5.사람들이 친절하고 놀기 좋아하며, 외인에 관심이 많다. 6.지하철과 메트로 케이블로 대중교통이 좋다. 

이렇듯 다양한 색깔과 문화를 가진 메데진이니 주말에는 사람과 도시구경을 하고 평일에는 국립공원이나 미술관 등 볼거리를 보는 것이 바람직할 듯하다. 제라스 공원 근처가 놀기에좋고 분위기 좋은 숙소로 Tiger Paw라는 곳이 있다. 메트로케이블 케이블카를 타고 종착역인 Santo Domingo역으로 가면 3개의 검은 기둥으로 만든 멋진 도서관도 있다. 무료 인터넷카페가 필요하면 이 도서관이 안성맞춤이다. Centro역에서 3정거장 가면 Universidad역이 나오는데 여기에 내리면 이구아나가 있는 아주 멋진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기타 정보로는 grand hostel 숙박지는 안전지대에 위치하며 바로 앞 대형마트 exito에서 매일 장보아 식사도 가능하다. 특히 소고기 가격이 싸다. 교통카드로 메트로카드를 충전하여 사용한다. 보테로 뮤지엄 등을 관람하기 좋다. 메트로 케이블카는 avecedo역에서 올라 가며,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날씨가 시시각각 변한다. 그래서 콜롬비아의 별명이 Locombia(Loco+Colombia = 미친콜롬비아)라고 한다.














    

겨울 여행지로 설국을 보고자 한다면 아이슬란드만한 곳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이 설국의 오로라가 펼쳐지는 하늘 아래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미친 청춘들 6명의 이야기가 넷프릭스의 다큐영화로 나왔다. 오로라면 오로라, 서핑이면 서핑 하나만 해도 아이슬란드의 설경이 배경이 되어 준다면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 텐데 오로라와 서핑을 동시에 보여주다니 이건 완전 상상 밖이다. 

다큐영화 <북극 하늘 아래서>의 한 장면

이 장면을 보고 나니 아이슬란드를 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오로라가 뜬 밤하늘 아래 바다의 암흑은 너무 짙어 서퍼들의 멋진 서핑 모습을 카메라로 잡을 수가 없자 누군가 서치라이트로 서퍼를 추적한다. 영하 8도C의 높은 파도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부는 바람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그 추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뛰어든 서퍼들의 용기는 만용으로 보일 정도로 무모하게 비친다. 그런데 그 무모함 속에 꽃핀 이 환상적인 장면을 보라! 미친 서퍼들이 남긴 "위험이야말로 기쁨으로 가는 열쇠"란 말이 진한 여운으로 감돈다. 이런 인생의 장면을 만나기 이하여 그들은 한겨울의 폭설과 폭풍을 뚫고 아이슬란드의 해변을 일주하는 위험과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환상적인 아이슬란드 오로라

서핑과 오로라가 아니더라도 아이슬란드에 가야만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세계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할 일이 '어디를 어떤 목적으로 갈 것인가'일 것이다. 동기와 목적이 뚜렷해야 가고싶은 곳에 대한 열망도 끓어오를 터이니 말이다. 아이슬란드가 눈과 얼음으로 덮인 불의 나라라는 것은 우주여행 전편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러므로 화산과 용암이 만든 특수한 지형이 첫 번째 볼거리일 것이다. 드넓은 노천 온천으로는 블루라군이 압권이다. 간헐천 하면 요세미티만 떠올랐는데 진짜 간헐천은 아이슬란드에 있는 것 같다. 60m 높이로 유황 냄새 자욱한 수증기를 뿜으며 치솟는 게이시로 간헐천과 엄청난 규모의 골든서클 간헐천이 볼거리다. 아이슬란드가 아직도 생동하는 젊은 지형이라 단애나 협곡이 많아 폭포가 발달했다. 고산의 만년설 빙하가 녹아 흐른 물로 수량도 풍부하다. 굴포스 폭포는 3단 계단을 흘러 폭 20m, 높이 32m로 협곡으로 덜어지는데 수량이 하도 많아 한때 수력발전소 건립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자연 그대로 남았으니 천만다행이다. 그외에도 데티포스, 스코가 폭포 등 수많은 폭포가 있다. 

화산이 만든 지형으로 6500년 전에 형성된 케리드 분화구를 비롯하여 키르큐펠 산과 주변 지역은 최고의 뷰포인트 지대로 손꼽힌다. 용암이 빚어낸 주상절리와 검은 모래 해변, 이끼 낀 들판, 피오르 등을 간직한 레이니스 파아라는 특히 절벽에 둥지를 틀고 극지방에만 산다는 퍼핀으로 유명하다. 이 새는 검은 날개, 하얀 배에 유난히 붉은 부리 형상인데 파닥거리며 힘겹게 나는 모습이 영락없는 오리과 새이다. 

쓸쓸함과 황량함을 간직한 아이슬란드 특유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도 아이슬란드로 가라. 쓸쓸하며 몽환적 아름다움을 지닌 아이슬란드가 낳은 시규어 로스의 음악을 들으며 렌트한 4륜구동 차로 1번 국도인 링로드를 따라 섬을 일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도인 레이카비크에서 등대로 가는 드라이브 길도 환상이다. 초록이 도는 회색 빛의 이끼로 덮인 드넓은 현무암 들판에 부는 바람소리도 황량한 광야의 아름다움 속으로 그대를 인도할 것이다. 

글라움 베어에는 아이슬란드의 전통가옥들이 즐비하다. 예로부터 아이슬란드인은 몹시도 추운 밤에 외부와 단절된 채 오두막의 불가에 웅크리고 앉아 북극의 세찬 겨울 바람소리를 들으며 시를 크게 암송하고는 했다. 아이슬란드인들이 만일 긴 겨울밤을 침묵 속에서 조롱하는 듯한 바람소리만 듣고 지냈다면 이들의 마음 속에는 공포와 절망만이 가득찼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현명하게도 시의 질서 정연한 운율을 익혀 삶의 사건들을 언어적 심상으로 표현함으로써 불안으로 기우는 마음을 다스리는데 성공했다.

요즈음이야 TV, 영화 들 여러 오락매체가 생겨나서 시를 낭송하는 아이슬란드인들이 많이 줄었겠지만 내적 상징 체계가 없는 사람은 너무도 쉽게 대중매체의 포로가 된다. 우리가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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