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먼저 가려고 미국과 구소련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달은 우주로 향한 인간 염원의 첫 관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화성이주 프로젝트 같은 거대한 계획을 위해 우주 선진국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성이주의 가능성은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가 다각도로 분석하고 시험을 거쳐 가능성은 물론 구체적인 인간 거주 방안도 내놓은 상태다. 그러면 화성보다 훨씬 가까운 달에서의 인간 거주 가능성은 어떠할까? 


 달 탐사선 달 궤도 진입

 

냉전시대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과 구소련은 유인 및 무인 탐사선을 65차례나 달에 착륙시킬 정도로 달 탐사에 열을 올렸다. 무인 탐사선은 구소련이 루나 3호를 시발로 루나 17호로 무인 탐사 로보까지 보내는 등 구소련이 앞섰지만 1969년 미국이 아폴로 11호로 인간을 달에 상륙시킴으로써 미국이 주도권을 잡게 된다. 그러나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구소련은 1976년 루나 24호를 끝으로 달 탐사를 중단하게 된다. 계속된 탐사에도 불구하고 달에 인간 체류 가능성의 희망은 보이지 않고 달 탐사가 요구하는 막대한 비용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여론이 팽배했던 모양이다. 


그러다가 요즘들어 우주선진국들은 다시 달 탐사에 열을 올리게 되는데 달에서 물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터다. 태양 빛이 전혀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달에도 사람이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물이 있다는 달의 극 지역에 우주기지를 건설하여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인간의 달 착륙을 위해 만든 아폴로 프로그램은 1966년부터 1972년까지 NASA에 의해 진행되는데 총 830억 달러(약 90조원) 가량의 첨문학적 예산이 투입되었다. 엄청난 재원과 인력, 기술, 세월을 투입한 결과 인류는 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달에서 체취한 암석을 분석하여 지질 생성 연대와 달 지각의 화학적 조성 상태 등으로 달의 기원과 형성, 진화에 대한 세밀한 정보를 얻게 되어 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 후 공백기를 거쳐 미국은 1994년 클레멘타인호 발사로 달 탐사를 재개하여 2013년 LADEE호를 발사하기까지 계속해서 달 탐사를 이어오고 있다. 뒤이어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 인도 등도 달 탐사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달 탐사를 실시한 우주 선진국들은 달 탐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심우주 통신, 항법 기술 등 다양한 우주 기술을 발달시켜왔다. 우주발사체 성능 업그레이드로 우주 운송 수단을 확보했다. 무엇보다도 달은 화성, 소행성 등 더 먼 우주로 향한 전진기지로 중요하다. 달은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 밖에 되지 않으니 지구보다 훨씬 적은 연료로 우주선 발사와 항행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탈 탐사를 시작한 만큼 향후 우주개발이 기대된다. 


미국이 2015년 상업 우주활동과 자원 채굴을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인 새로운 우주법을 통과시키면서 우주 민간기업 시대가 열렸다.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스페이스엑스, 구글, 블루오리진 등으로 자체적인 달 탐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EU가 협력하여 달의 남극에 인류 최초의 유인 정착기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달에서 물의 발견과 함께 인간의 체류가 가능해짐에 따라 각국의 기지 건설 등 치열한 경쟁을 하는 하나의 큰 이유는 달에 귀중한 광물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달에는 희토류, 헬륨3, 티타늄 등 희귀 광물의 보고라는 탐사결과가 나옴에 따라 서부시대 골드러시를 방불케 하는 문러시가 이뤄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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